우리카드 김시훈, 책임감과 기대감 사이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6-19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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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김시훈. 그의 다음 시즌은 책임감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박진우는 상무에 입대했다. 박상하는 FA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우리카드 트윈타워가 떠난 자리, 김시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 역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상하 형이 나가면서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김상우 감독의 지도 아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김시훈은 “감독님이 기술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잡아주신다”라고 전했다.


김은섭, 구도현과 함께 중앙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김시훈. 센터진 가운데 맏형인 그이기에 부담감 역시 클 수밖에 없다. “솔직히 부담감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고참으로서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적인 부분은 있다. 유광우가 새로이 합류한 것. 김시훈과 유광우는 2살 터울의 인하대 선후배사이. 그는 “광우 형과는 대학 2년 동안 호흡을 맞췄었다. 형이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계속 맞춰왔던 사람처럼 잘 맞는다. 형과 함께 할 시즌이 기대가 된다”라며 웃어보였다.


선수단에 변화가 생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 우리카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비시즌 굵은 땀을 흘리고 있던 선수들이었다. 김시훈은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장충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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