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김호철호, 높이에 압도당했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6-17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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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네덜란드는 높았다.


한국이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3주차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3(21-25, 16-25, 16-25)으로 패했다.


높이의 벽을 실감했다. 블로킹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1-14로 밀렸다. 번번이 상대에게 가로막히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Thomas Koelewijn(15번)에게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내줬다.


박주형과 이강원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6득점에 그쳤다. 반면 네덜란드는 Wouter Ter Maat(15번)과 Jasper Diefenbach(6번)이 각각 16득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소속 타이스도 8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네덜란드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하며 3승 4패가 된 한국.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드려야 한다. 김호철 감독은 “네덜란드가 잘하리라 예상은 했다. 상대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상대의 파워에 밀렸다”라고 총평했다.


주장 이선규 역시도 “장시간의 비행으로 홈팀인 네덜란드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상대 블로킹에 당했다. 그로 인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2그룹 잔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1승이 더 필요하다. 다음 경기 모든 것을 걸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의 남은 일정은 이제 체코와 슬로바키아전 단 두 경기. 앞서 체코를 상대로는 안방에서 3-2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과연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챙기며 목표했던 4승과 함께 2그룹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간)에 열린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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