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깜짝스타 탄생’ 박주형, ‘만능’이라 불리는 사나이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6-04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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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또 한 명의 국가대표 깜짝스타가 탄생했다. 윙스파이커 박주형(30, 현대캐피탈)이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4일 열린 월드리그 2그룹 대륙간라운드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핀란드를 세트스코어 3-2(24-26, 25-21, 25-23, 22-25, 15-13)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박주형이었다. 1세트 중반 투입된 그는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세터 노재욱과 함께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블로킹에 서브 득점까지 더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물론 리시브와 디그도 잊지 않았다.



체코(2)와 슬로베니아(3)를 상대했던 지난 1, 2차전에는 교체 출전해 잠시 코트를 밟은 것이 전부였던 박주형이다. “여러 선수를 기용해 상대를 교란하겠다라는 김호철 감독 전술에 응답하듯 3차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박주형 활약에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윙스파이커 정지석이 지원 사격했다.



승패가 걸린 마지막 5세트.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이선규가 각각 서브와 블로킹 득점을 보탰다. 이강원이 날카롭게 상대 코트를 쪼갰고, 정지석도 공격에 힘을 더했다. 선수단 고른 활약으로 한국은 핀란드 범실을 유도했다. 상대범실 두 개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 장충=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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