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표팀 김호철 감독 “국가대표 세터 육성할 것”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5-24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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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과거 컴퓨터 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남자배구 대표팀 김호철 감독. 그가 후학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호철 감독이 돌아왔다. 2014~2015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을 이끌던 그가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달 3일 선수단 소집 후 약 한 달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준비 중이다. 그는 선임 직후 선수들이 배구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주간은 선수단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블로킹, 서브, 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었다. 자체 연습게임을 반복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최적의 조합을 찾으려 했다.



김호철 감독은 임도헌, 이영택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일대일 지도에 나섰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이 많다. 이강원(아포짓 스파이커-KB손해보험), 류윤식(윙스파이커-삼성화재), 박주형(윙스파이커-현대캐피탈)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원이가 주 공격을 맡아야 한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다. 하지만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명이 골고루 공격에 가담해야 할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특이점이 있다. 세터가 세 명이나 발탁된 것. 노재욱(현대캐피탈), 이민규(OK저축은행), 황택의(KB손해보험)가 그 주인공이다. 명세터 출신인 김호철 감독은 세터를 한 번 키워보려고 한 선택이라며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선수 15명이 속해있다. 최종 엔트리는 14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세터 3명이 1~3주차동안 번갈아 투입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번 월드리그 대회 목표로 ‘2그룹 잔류를 외쳤다. “예선 9경기 중 최소 4승은 해야 한다. 첫 주차인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쉽진 않겠지만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힘줘 말했다.



한편, 1주차 일정을 서울에서 치르는 한국 대표팀은 장충체육관에서 체코(2일 오후 7)를 시작으로 슬로베니아(3일 오후 1)핀란드(4일 오후 230)를 차례로 맞이한다.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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