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어차피 1순위는 이바나?' 감독들 사로잡은 선수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5-11 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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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과연 1순위의 영광은 누가 가져갈까.


다가오는 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이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감독들의 눈은 반짝였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감독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1순위를 차지한 이바나 네소비치는 이날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2011~2012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그는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등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바나는 "5년 전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며 "몸무게도 10㎏이 빠졌는데, 더 높이 점프하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 뒤를 이어 3번을 부여받은 이리나 스미르노바(27·러시아)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2번(이바나)과 3번(이리나) 선수가 눈에 띈다"라고 전했다.


이리나는 올해 헝가리컵 챔피언 결승전에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고 드래프트도 처음이다. 한국 배구는 수비 위주이고 공격 속도도 빠르다고 들었다. 경기할 때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도 그 두 선수를 언급한 가운데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헤일리 스펠만과 테일러 심슨이 앞 순위로 뽑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헤일리는 "한국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지금은 힘든 시즌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트라이아웃 1일차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과연 2일차에는 어떤 선수들이 감독들의 눈에 띌까. 더 나아가 2017~2018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들은 과연 누가 될지 트라이아웃에 시선이 모인다.


영상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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