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펄펄’ 페네르바체, 챔프전 2연승···매직넘버 1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4-3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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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역시 김연경이었다. 페네르바체가 터키리그 우승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페네르바체가 29(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터키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28)에서도 3-0으로 승리한 페네르바체. 2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이 됐다.



1차전서 12득점에 머물렀던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코트를 맹폭했다. 이어 나탈리아 페레이라가 12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1세트 페네르바체가 김연경 공격과 에다 에르뎀 블로킹으로 14-8까지 앞서 나갔다. 김연경은 세트 후반에도 공격에 블로킹까지 터트리며 팀을 유리하나 고지로 인도했다. 페네르바체가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는 경기가 약 1시간 가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팬들이 경기 도중 폭죽을 터트렸고, 총성까지 울렸다. 선수단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페네르바체가 13-14로 뒤진 상황이었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자 갈라타사라이가 더욱 점수를 벌렸다. 날카로운 서브 등을 앞세워 20-17로 우위를 점했다. 이에 페네르바체는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흐름을 탄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맹공에 힘입어 2세트도 차지했다.



3세트 중반까지 4점 차로 앞서던 페네르바체. 후반 반격을 허용하며 20-19로 쫓겼다. 그러나 위기에서 김연경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연속 득점으로 24-20, 쐐기를 박았다. 3세트에서 깔끔하게 승부를 마쳤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내달 2일 오전 12시 갈라타사라이 홈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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