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2017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선수들 면면이 드러났다.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지난 2월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남자부 120명, 여자부 75명의 신규 트라이아웃 신청자를 접수했다. 이어 이달 10일까지 각 구단 평가를 거쳐 남녀 각각 상위 30명을 선정,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2016-2017시즌 V-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들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선수는 남자부 7명 전원, 여자부는 4명이었다. 이에 따라 최종 초청선수 인원은 남자부 37명, 여자부 34명이 됐다.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선 남자부를 살펴보면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토마스 에드가(27세, 212cm, R, 호주)와 케빈 르루(27세, 207cm, C&R, 프랑스)가 얼굴을 내밀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이자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브람 반덴 드리스(28세, 206cm, R, 벨기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 MVP 및 2016년 월드리그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받으며 활약한 안토닌 루지에르(30세, 201cm, R, 프랑스)도 있다.
폴란드 국가대표팀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던 지바이뉴 바트만(29세, 198cm, L&R, 폴란드)과 캐나다 국가대표 및 폴란드리그에서 활약한 존 고든 페린(27세, 200cm, L, 캐나다)등도 눈에 띄는 참가자다.
2016 월드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해진 알렉산드르 페레이아(26세, 200cm, L, 포루투갈)와 마르코 페레이아(29세, 205cm, R, 포루투갈)는 형제가 함께 참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새로이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초청선수 30명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라이트 17명, 레프트 9명, 레프트&라이트 3명, 센터&라이트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여자부는 V-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이바나 네소비치(28세, 190cm, R, 세르비아)와 옐리츠 바샤(30세, 188cm, R, 터키), 트라이아웃 첫 해 이름을 떨친 헤일리 스펠만(26세, 202cm, R, 미국)과 테일러 심슨(23세, 190.5cm, L&R, 미국)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지내고 이탈리아 1부리그 득점 3위로 활약했던 안드리 소로카이테(28세, 188cm, L&R, 이탈리아), 러시아 주니어 대표 출신으로 지난 시즌 헝가리컵 우승 및 MVP를 차지한 이리나 스미르노바(26세, 192cm, L&R, 러시아), 러시아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알렉산드라 파신코바(29세, 190cm, L, 러시아), 쿠바 국가대표 및 체코리그에서 뛴 하이디 마르가리타 로드리게스 로페스(23세, 187cm, R, 쿠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트라이아웃 신규 초청선수 30명의 포지션 구성은 각각 라이트 17명, 레프트 3명, 레프트&라이트 9명, 센터&라이트 1명이다.
남녀부 13개 구단들은 트라이아웃 초청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음 시즌 함께할 옥석 가리기 작업에 들어간다. 여자부는 내달 6일 초청선수들이 입국하며 10~12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습경기 및 간담회를 통해 선수들 기량을 점검한다. 12일 오후 6시 30분(예정) 그랜드 엠배서더 서울 호텔(중구 장충동)에서 선수선발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자부는 내달 9일 초청선수들이 입국해 11일에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13~15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연습경기 및 간담회를 거친다. 15일 오후 6시 30분(예정)에 인천 하버파크호텔(중구 항동)에서 선수선발 드래프트가 열릴 계획이다.
[사진1: 에드가(전 LIG손해보험), 사진2: 헤일리(전 KGC인삼공사)]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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