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의 날이 밝았다. 현대캐피탈로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내몰려있기 때문. 만약 패한다면 다음도 없다.
지난 3월 29일 경기 이후 이틀간의 시간이 허락됐던 양 팀. 최태웅 감독은 지난 경기들을 뒤돌아봤다. “앞서 3경기를 보면 대한항공 서브가 미스 없이 잘 들어왔다. 반면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못 만들었던 것 같다.”
그는 이날 승부의 관건으로 공격력과 리시브를 꼽았다. “공격력과 우리가 상대 서브를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 같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세터 노재욱 허리가 심상치 않다. 최태웅 감독은 “어제 훈련을 하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중간에 뺐다. 본인이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일단 스타팅으로 나선다. 하지만 경기하는데 지장이 있으면 바로 교체할 생각이다. 우리 팀으로서는 악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한마디를 강조했다. “선수들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선수들한테 ‘먼저 지치지 말고 버텨보자’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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