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선취한 현대캐피탈이 91.7%의 확률을 지켜내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무찔렀다.
대니 대신 기용된 송준호가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13득점으로 순도 높은 공격을 휘둘렀다. 이어 문성민이 14득점, 박주형이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한국전력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한 세트도 얻지 못 하며 봄 배구를 접었다. 이날 서재덕이 11득점, 전광인이 10득점, 바로티가 1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한국전력, 결정적인 범실 하나
한국전력이 바로티 서브에이스로 3-1 기선제압 했다. 전광인 공격과 서재덕 블로킹으로 9-7이 됐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서브와 신영석 블로킹으로 12-10, 역전했다. 3점 차로 뒤진 한국전력. 바로티 연속 공격에 강민웅 서브에이스를 얹어 15-15로 균형을 맞췄다. 20점을 넘어서도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점수는 23-23. 한국전력은 전진용 서브범실이 나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서브에이스로 승리를 챙겼다.
2세트: 현대캐피탈 송준호 날아오르다
초반 한국전력이 3-0으로 앞섰다. 4-5로 추격한 현대캐피탈은 대니를 빼고 송준호를 투입했다. 연속 범실로 8-11까지 뒤처졌으나 송준호가 활약하며 한 점 차로 쫓았다. 한국전력은 강민웅과 전진용 호흡이 어긋났다. 틈을 타 현대캐피탈이 박주형 오픈 공격과 신영석 서브에이스 등으로 17-14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도 서재덕 단독 블로킹과 바로티 서브에이스 등에 힘입어 4연속 득점을 올렸다. 19-18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펄펄 날았다. 이시우가 강 서브로 지원하며 23-20으로 리드했다. 문성민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 챔프전 진출 확정,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박주형 퀵오픈과 최민호 블로킹으로 7-5, 우위를 점했다. 최민호가 블로킹 하나를 더 보태며 10-7이 됐다. 송준호와 문성민이 맹폭하며 13-9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전광인 등이 분전했으나 14-17로 쉽게 점수를 좁히지 못 했다. 상대 노재욱 블로킹 벽에 부딪히며 14-19로 끌려갔다. 현대캐피탈이 7점 차까지 벌어진 간격을 이용해 손쉽게 3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수원=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