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가 시작되었다. <더스파이크>는 2016~2017 V-리그 남녀부 플레이오프전과 챔피언결정전을 그래픽과 함께 주요선수 평점을 매겨 소개한다. 배구 전문가로부터 촌철 같은 관전평도 들어본다.<편집자주>
[선수 별 평점]
IBK기업은행
박정아 ★★★★☆ 자기 몫 충분히 해준 박정아, 엄지 엄지 척!
17득점, 공격 성공률 41.18%, 서브 2개
김미연 ★★★★☆ 신춘삼 감독이 뽑은 키플레이어
11득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성공률 41.94%
김희진 ★★★☆☆ 4세트 역전의 주역 김캡틴, 범실을 조심하자
15득점, 공격 성공률 42.31%, 서브 3개, 범실 6개
리쉘 ★★★★★ 그로저 부럽지 않은 파워. 여기에 수비까지 완벽!
25득점, 공격 성공률 43.4%, 리시브 성공률 37.5%, 디그 13개
김사니 ★★★★☆ 돌아온 김사니, 역시 김사니
세트 성공률 47.22%(72시도 34성공)
김유리 ★★★☆☆ 강화유리? 김유리!
6득점, 공격 성공률 66.67%, 블로킹 4개
남지연 ★★★☆☆ 그대가 있어줘서 참 다행이다
리시브 성공률 30.43%, 디그 22개
KGC인삼공사
최수빈 ★★★☆☆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11득점, 공격 성공률 52.38%, 리시브 성공률 25%
알레나 ★★★★☆ 1세트는 주춤, 그러나 6라운드 MVP 클라스
22득점, 공격 성공률 41.18%
한수지 ★★☆☆☆ 센터는 내 운명!
8득점, 공격 성공률 46.15%, 세트 성공률 0%(23시도 2성공 2범실)
김진희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6득점, 공격 성공률 21.43%, 리시브 성공률 39.39%, 범실 6개
이재은 ★★★☆☆ 세터는 봄비처럼 KGC인삼공사는 겨울비처럼
세트 성공률 41.49%(94시도 40성공)
유희옥 ★☆☆☆☆ 월요일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7득점, 공격 성공률 26.67%
김해란 ★★★☆☆ 디그는 단연 최고! 리시브 조금만 더…
리시브 성공률 13.33%, 디그 22개
/ 더스파이크=송소은 기자
[관전평] 역시 노련한 김사니! 선방하고 있는 인삼공사
IBK기업은행은 다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고르게 잘 했다. 특히 돌아온 세터 김사니는 노련하게 팀을 조율하며,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팀이 흔들릴 때 김사니가 들어오면서 잘 끌고 갔다. 여기에 김미연이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어도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서남원 감독이 “보너스게임이다”, “즐기면서 한다”라고 했지만 한수지를 세터로 세우는 등 스타팅에 변화를 준 것을 보면 내심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이 팀을 ‘거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조용히 뚜벅뚜벅 걸어가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곳까지 올라왔다.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선방하고 있다.
/ 신춘삼(전 한국전력*한양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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