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이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32-30, )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잡았지만 2세트 급격히 흔들리며 분위기를 내줬던 현대캐피탈. 하지만 매서운 뒷심과 함께 기울어졌던 승부를 뒤집더니 3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비록 블로킹은 9-13로 다소 밀렸지만 서브(7-1)에서 이를 만회했다. 특히 문성민은 서브 5득점 포함 2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최민호도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1-2점 내외의 점수 차가 이어졌다. 앞서고 있는 건 현대캐피탈. 대니, 최민호, 문성민 등 이 고루 득점에 나서며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모하메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6-5에서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문성민과 최민호가 득점에 나섰다. 특히 문성민은 서브에이스로만 3득점을 더했다.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OK저축은행도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이민규와 김홍정의 블로킹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8-5로 달아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흔들렸다. 무엇보다 범실이 늘었다. 그 사이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득점에 열을 올리며 7점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송준호와 신영석이 3득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문성민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30–30에서 가려졌다.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가로막기와 함께 2세트를 끝냈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송준호, 박주형, 최민호 등이 득점에 가세했고 OK저축은행은 이민규, 모하메드, 송희채, 한상길 등이 점수를 올리며 접전을 이어나갔다. 23-23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민호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현대캐피탈. 그리고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셧아웃 승을 챙겼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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