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3위 사수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2-2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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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3위 자리도 위태로웠던 한국전력.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3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전력이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봄 배구행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무섭게 치고 올라온 삼성화재. 3위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한국전력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바로티. 24득점(공격 성공률 61.29%)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 13득점,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16득점)와 박철우가(12득점) 힘을 냈지만 공격(37-46), 블로킹(3-6), 서브(1-6)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바로티와 전광인을 앞세워 득점을 올리면 삼성화재도 박철우와 타이스가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거듭했다. 15-15에서 승부가 갈렸다. 바로티의 오픈과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한국전력이 2점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타이스와 유광우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지만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전력은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며 22-18로 앞서 나갔다. 전광인이 박철우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이 흐름을 이어갔다. 바로티와 서재덕의 득점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초반 5-2로 치고 나갔다. 특히 바로티의 손끝이 매서웠다. 연신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타이스를 앞세워 줄기차게 뒤를 밟았다. 13-14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이 바로티-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가 고루 득점에 나서며 다시금 달아났지만 삼성화재도 끈질기게 추격, 22-23을 만들었다. 유광우 서브가 아웃되며 24점을 선취한 한국전력. 전광인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한국전력이 앞서가면 삼성화재가 뒤따랐다. 20-18에서 분위기가 한국전력쪽으로 기울었다.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서브가 성공되며 4점으로 달아났다. 23-21에서 전광인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국전력이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김규민의 속공이 아웃되며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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