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장도영 기자] OK저축은행 주포 모하메드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후위 공격 17개는 물론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46득점을 선사했다.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2(25-23, 23-25, 24-26, 25-16, 15-11)로 승리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점 2점을 따냈다.
경기 후 모하메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너무 행복하다. 경기 도중에 선수들이 말해줘 미리 알 수 있었다. 기록과 경기는 다르다고 생각해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좋은 활약으로 팬들에게 보답해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본인 활약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는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23일)은 정말 내 자신에게도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진 않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하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며 말을 마쳤다.
OK저축은행 합류 후 V-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듯 슬럼프를 겪었던 모하메드. 하지만 이번엔 감춰져있던 잠재력이 터지며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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