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비상’ 대한항공 파죽의 5연승, 우리카드 4연패 울상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2-16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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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선두 대한항공 기세는 매서웠다. 이틀 만에 치른 경기임에도 손끝은 식을 줄 몰랐다. 거침없이 5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이 1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블로킹(9-4)과 서브(5-2)에서 모두 앞섰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 상대 전적에서 4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더불어 22 8패 승점 64점이 되며 2위 현대캐피탈(18 11패 승점 52)에게서 더욱 멀어졌다.



가스파리니가 22득점, 김학민이 15득점, 정지석이 12득점으로 삼각편대가 팀에 날개를 달았다.



한편 4위에 자리한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파다르가 16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최홍석이 8득점, 교체 투입된 나경복이 8득점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 역전 또 역전, 블로킹으로 끝낸 대한항공


3-4로 뒤지던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활약으로 6-4, 점수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박진우 블로킹으로 9-7 역전했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며 이내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이 최석기 블로킹과 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 등으로 16-14 앞서나갔다. 우리카드가 강 서브에 힘입어 또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최석기 블로킹으로 20-19를 만들어냈다. 결국 듀스로 향한 승부. 네 번이나 거듭한 끝에 대한항공이 최석기 속공과 정지석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파다르 혼자선 힘든 우리카드


대한항공이 상대 연속 범실과 김학민 블로킹 및 서브에이스로 9-5까지 멀어졌다.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 대신 하승우를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상하 서브에이스로 8-10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공격수들 고른 득점으로 16-13으로 달아났다.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로 18-15가 됐다. 우리카드도 파다르 서브에이스로 18-18을 만들었다. 박빙의 상황. 대한항공이 디그 후 김학민 오픈 득점으로 22-20, 리드를 잡았다. 김학민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가 됐다.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지석 퀵오픈 공격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가스파리니-김학민-정지석 삼각편대 펄펄


우리카드가 김광국, 최홍석 대신 하승우, 나경복을 선발 투입했다. 초반 3-5로 끌려갔다. 상대 한선수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4-8까지 뒤처졌다. 세터 김광국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김학민, 정지석이 적절히 득점에 가담하며 12-8이 됐다. 상대 파다르 연속 범실로 18-12, 승기를 잡았다. 가스파리니 블로킹으로 손쉽게 20-14 고지에 올랐다. 세트 후반 우리카드는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기회를 잡았다. 나경복 활약으로 18-21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진상헌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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