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맹활약’ KB손해보험, 2연패 탈출하며 삼성화재에 찬물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2-04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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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올 시즌 2 2패로 치열하게 맞섰던 두 팀.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무너트리며 한 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이 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1, 25-22)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기쁨을 누렸다.



블로킹(9-4)과 서브(6-4)에서 모두 우세했다. 우드리스가 25득점으로 앞장섰다. 김요한과 교체돼 2세트부터 선발 출전한 이강원이 17득점으로 맹활약을 보탰다.



한편, 삼성화재는 경기 내내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타이스가 27득점, 박철우가 13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후반 집중력 대결서 이긴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류윤식 서브에이스와 상대범실을 묶어 6-3으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 서브에 힘입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금세 11-9로 뒤집었다. 이후 공격에서 주춤하며 12-14로 끌려갔으나 김요한의 공격 및 서브에이스로 15-15가 됐다. 세트 후반 삼성화재가 속공 및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으며 22-19로 우세했다. KB손해보험도 황택의 강 서브와 김요한 블로킹으로 21-22, 추격했다. 하지만 우드리스 회심의 일격이 벗어났다. 삼성화재가 박철우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KB손해보험, 이강원의 만점 활약(7득점, 공격 성공률 86%)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블로킹 벽을 높였다. 황택의가 상대 타이스를 가로막으며 7-4로 우위를 점했다. 김요한 대신 기용된 이강원이 블로킹 및 오픈 공격을 보태며 10-5까지 점수를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불안한 리시브로 흔들렸다. 박철우가 분전했으나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범실까지 겹치며 10-16으로 뒤처졌다. 틈을 타 이수황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KB손해보험이 19-11로 쐐기를 박았다. 박철우와 교체 투입된 김명진 블로킹 벽에 부딪혔지만 황두연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20점 이후에도 강하다! 달라진 KB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김규민 서브에이스로 8-8 균형을 이뤘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 블로킹으로 11-9를 만들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삼성화재도 김규민 속공과 류윤식 블로킹, 타이스 강 서브 및 공격으로 15-13까지 도망갔다. 황택의 강 서브와 이강원 블로킹으로 다시 팽팽해진 점수. 20-20으로 고지에 나란히 올랐다. KB손해보험이 상대범실에 이은 이강원 오픈 공격, 황두연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3세트 승리했다.



4세트: 삼성화재, 불안한 리시브에 범실까지


이강원이 맹렬히 공격을 퍼부었다. 우드리스가 지원하며 KB손해보험이 10-7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속공이 통하지 않으며 고전했다. 리시브가 불안정했고, 공격 성공률은 점점 떨어졌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공격과 블로킹으로 14-9까지 달아났다. 류윤식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화재. 타이스 연속 득점으로 14-1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20점 이후 범실로 18-22까지 뒤처졌다.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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