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5승 1패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마음도 흡족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1-20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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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정고은 기자] 박기원 감독의 입에서 연신 만족스럽다는 말이 흘러 나왔다.


올 시즌 상대전적 3전 전승.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OK저축은행이 결코 쉬운 팀이 아니라고 했다. “우승 DNA가 있다. 상대방이 긴장을 늦추면 반격할 수 있는 팀이다.”


기록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3번의 맞대결동안 2번이나 파이널세트까지 가서야 승리가 결정났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시원한 3-0 승리를 챙긴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다. 그리고 블로킹도 잘 됐다. 신영수도 들어가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4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5승 1패하기 쉽지 않은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더불어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니, 섣부른 예상을 하지 않았다. “이 추세로 5라운드도 갈 것 같다. 누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난 우리카드랑 KB손해보험 경기도 그렇지 않나. 우리가 1위를 유지하려면 5승 1패는 해야 할 것 같다. 5라운드도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여유가 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들이 든든하기 때문. 이날 경기만 보더라도 김학민을 대신해 신영수가 선발출전, 14득점을 올리며 가스파리니의 뒤를 받쳤다.


박기원 감독도 “아무래도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수월하다. 연습할 때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수준 높은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주전과 비주전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올스타브레이크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 이제 리그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과연 대한항공이 고공비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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