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스타 최다 득표’ 전광인, 본인도 모르는 인기 비결은?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1-04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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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전력 레프트 전광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모두가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른다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달 2일 올스타전 팬 투표가 마무리됐다. 팬들의 역대 최다 투표 참여(94673)가 이뤄진 가운데 전광인이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62123표였다. 지난해 최다 득표자였던 현대캐피탈 문성민(56006)을 제쳤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본인이 크게 놀랐다.



나도 내가 인기가 많은 이유를 정말 알고 싶다. 궁금하다. 팬 분들이 왜 나를 좋아해주시는지 모르니 다른 선수들에게 자랑을 못 한다. 농담으로 요즘 분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위안을 삼는다라며 웃어 넘기는 전광인이다.



그렇다면 팬들은 전광인을 왜 좋아하는 것일까? 누군가는 배구 실력을, 다른 누군가는 팬 서비스를, 또 누군가는 매력적인 외모를 꼽는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잘하기로 소문난 전광인이다. 그 따듯한 마음이 팬들을 사로잡은 것은 아닌지 물었다.



전광인은 선수로서 팬 서비스는 당연한 것 아닌가. 경기장까지 찾아와주시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한다. 응원해주시고, 오히려 우리에게 고맙다고 해주시니 더 감사하다. 추운 겨울에 경기장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얼마나 고마운가. 그러니 당연히 잘 해야 한다라며 힘줘 말했다.



최근 배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인 그는 배구 매거진 <더스파이크> 1월호 표지도 장식했다. 전광인은 경남 하동에서 쥐불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대체불가 에이스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과정과 그 사이 겪은 시련들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들려줬다. 연애관이나 결혼 계획 등에 관한 대답에서는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인터뷰를 마친 후 진행된 사진 촬영에서도 전광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말끔히 정장을 차려 입고 모델처럼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사탕을 입에 물고 아이같이 해맑게 웃기도 했다. 동그란 안경까지 문제 없이 소화해낸 전광인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했다. 전광인은 정유년 한 해가 밝았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란다. 꼭 우승 트로피 들 수 있게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경기장에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고 인기남전광인 활약이 기대되는 올스타전은 이달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상/ 김남승 기자


사진/ 더스파이크 DB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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