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활약’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4위 탈환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1-03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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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물리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승리했다.


듀스 끝에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우리카드,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다르가 31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최홍석(13득점)과 박상하(10득점), 신으뜸(10득점)이 뒤를 받쳤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34득점)와 송명근(12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채 2연패를 떠안았다.


9-9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 OK저축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모하메드의 블로킹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12-9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도 파다르와 박상하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고 박상하가 강영준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동점을 반복했고 결국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4번의 듀스 끝에 세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OK저축은행이 모하메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29-27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신으뜸과 박진우, 파다르가 득점에 나섰고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와 송명근이 공격을 이끌었다. 12-12에서 승부의 균형이 무너졌다. 상대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이어 최홍석과 파다르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한 점이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득점으로 25점을 선취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홍석의 손끝이 뜨거웠다. 초반 서브에이스 포함 4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고 김정훈의 블로킹과 함께 동점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추가 서서히 우리카드쪽으로 기울었다. 박진우의 속공을 필두로 김광국, 파다르가 득점에 가세하며 3점차 리드를 잡은 것.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가져갔다.


9-9에서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한 점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백어택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흐름을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모하메드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도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지며 꾸준히 득점을 올렸기 때문. 20점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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