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등극 최태웅 감독 “오늘만 즐기겠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2-11 17:0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61108_현대캐피탈_최태웅_감독_05.jpg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순위표 가장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를 제외하고 쉬운 세트가 없었다. 2,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4세트도 막판까지 OK저축은행의 추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문성민의 득점과 함께 웃은 현대캐피탈이다. 승리와 함께 1위로 올라서는 기쁨까지 안았다.


최태웅 감독은 옅은 미소와 함께 “내일 모레면 아닐 것 같지만 오늘만 즐기겠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아무래도 한국전력전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도 (문)성민이가 책임감 있게 해준 것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성민은 마지막 득점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있었던 한국전력전. 현대캐피탈은 2, 3세트를 따내고도 4, 5세트를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최태웅 감독은 그 점을 우려했다. 이날도 앞서있다가도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오기도 했다. “2-3점 차로 앞서 있다가도 동점이 되는 거 보면 그 때의 생각이 남아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날은 극복해냈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그 말을 잘 지켜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 경기는 삼성화재전이다. 앞서 두 번의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그간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건 사실이다. 만약 오늘 이후로 선수들 리듬이 올라간다면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밌는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와의 경기는 오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