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절대우위’ 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 신승···4위 도약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2-09 21:4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올 시즌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상반기 전승을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승점 3점을 얻어 삼성화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가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17, 22-25, 25-23)로 승리했다.



파다르가 24득점, 최홍석이 10득점을 올렸다. 김은섭과 신으뜸이 각 7득점씩을 보탰다.



한편, KB손해보험은 허벅지 부상이던 우드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주전 세터는 황택의 몫이었다. 2세트까지는 범실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3세트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우드리스가 경기 최다인 25득점, 이선규가 11득점, 김요한이 10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KB손해보험, 범실 11-공격 성공률 25.93%


우리카드가 신으뜸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4-1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와 김은섭이 스파이크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를 무너트리며 8-3이 됐다. 디그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렸고, 파다르와 최홍석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KB손해보험이 이수황과 이선규 블로킹으로 9-13으로 따라붙자 김은섭이 서브에이스로 16-10을 만들었다. 최홍석과 박상하 서브가 통하며 21-13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은섭 속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우리카드, 날아올라 최홍석(5득점, 공격 성공률 83.33%)


KB손해보험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세터 황택의 대신 양준식을 기용했다. 그러나 우드리스가 파다르에 가로막히며 격차가 벌어졌다. 틈을 타 우리카드가 비디오 판독에 성공했고, 신으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9-5가 됐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상대 김광국 블로킹 벽에 부딪히자 이강원을 교체 투입했다. 그럼에도 연이은 범실에 발목이 묶이며 9-15로 끌려갔다. 세터 황택의가 다시 코트를 밟았으나 황두연이 상대 신으뜸에 막히며 12-18이 됐다.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가 안준찬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KB손해보험, 황택의 손끝에서 살아난 우드리스


벼랑 끝에 선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세터 황택의가 타점을 살려주자 우드리스가 스파이크를 내리 꽂았다. 이선규가 연속 블로킹을 더하며 9-6으로 우세했다. 김요한과 황택의도 벽을 세웠다. 우드리스가 강 서브에 이은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자 14-10이 됐다. 우리카드는 급격히 부진한 최홍석 대신 나경복을 넣었다. 파다르를 앞세워 15-1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트 후반 파다르 퀵오픈 공격이 벗어나며 20-23으로 패색이 짙었다.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 오픈 득점으로 끝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한 끗 차이로 갈린 승부, 범실에 울고 웃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을 두고 다시 나경복 카드를 꺼냈다. 초반 KB손해보험 기세가 좋았다. 황두연 리시브가 흔들리며 4-6으로 점수가 뒤집혔으나 금세 쫓았다. 우드리스와 더불어 김요한이 공격에 열을 올렸다. 세트 후반까지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KB손해보험이 이선규 속공과 상대 나경복 범실로 20-19로 앞섰다. 이에 최홍석이 돌아왔다. 우드리스와 파다르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김은섭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우리카드가 원포인트 블로커 박진우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