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선수들 의욕이 다소 과했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2-08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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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아쉬운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IBK기업은행이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7, 26-24, 21-25)로 덜미를 잡혔다.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리쉘이 31득점(공격 성공률 37.66%), 박정아가 21득점(공격 성공률 39.53%), 김희진이 15득점(공격 성공률 28.95%)을 기록했다. 범실은 상대(13)보다 많은 18개였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이런 날도 있는 것 아니겠나. 1세트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의욕도 강했고 움직임도 좋았다. 근데 너무 과했던 것 같다. 후반까지 다섯 점 리드했는데 그게 뒤집히니 (분위기가) 푹 꺼졌다라고 평했다.



이어 “2세트도 딸 수 있는데 놓치니 선수들이 계속 불안해했다.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니 선수들 잘 다독여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양복 자켓을 벗은 것에 대해서는 경기가 너무 안 되니 오늘은 힘드네싶었다. 선수들이 각성할 수 있게 뭔가 보여줘야 되지 않나 싶었다. 일종의 쇼맨십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4세트도 상대 리베로 김연견이 기가 막힌 수비를 하고 그걸 현대건설이 득점으로 만들더라. 우리가 추격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틀 뒤 홈에서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다시 환경을 잘 만들어보겠다. ()정아가 체력적으로 버티는 힘이 조금 떨어졌다. 리쉘도 침착하게 자기 플레이를 찾는 여유가 필요하다라며 이런 경험을 쌓으면 후반에는 같은 위기가 와도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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