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바로티 활약’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점프…5연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1-25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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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2라운드 들어 패배가 없다. 한국전력이 5연승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이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1위 자리와 함께 5연승에 성공했다. 서재덕과 바로티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전광인과 윤봉우가 12득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20득점)을 필두로 톤(18득점), 신영석(17득점)이 분전했지만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춰야 했다.


1, 2세트를 나란히 나눠가진 두 팀. 승부는 3세트로 접어들었다. 11-11에서 현대캐피탈이 먼저 치고 나갔다. 톤의 손끝이 빛났다. 블로킹 1개 포함 3득점을 올리며 팀의 4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문성민과 신영석도 힘을 더했다.


한국전력도 서재덕과 전광인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벽 앞에 가로막혔다. 범실마저 겹쳤다. 서브가 연이어 코트를 벗어났다. 마지막 점수 역시 범실로 내줬다. 바로티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이 심기일전했다. 전광인과 서재덕, 바로티가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윤봉우는 속공과 블로킹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어느새 점수 차는 12-6,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쫓아가야 하는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오히려 점수를 내줬다.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현대캐피탈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상대범실에 더해 최민호의 가로막기와 톤의 백어택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블로킹이 주효했다. 전광인을 시작으로 방신봉이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광인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방신봉의 속공으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전력. 여기에 바로티와 전광인, 서재덕이 힘을 보태며 3점차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톤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한국전력도 틈을 내줄 마음은 없었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리드를 지켜내며 풀세트 끝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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