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6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이 길었던 5연패에 안녕을 고했다.
KB손해보험이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우드리스를 막을 대항마가 없었다. 이날 우드리스는 30점, 공격성공률 64%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뒤를 이어 김요한이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가운데서 전병선(13득점)을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이 힘을 냈지만 화력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드리스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12득점을 쓸어 담았다. 16-16에서 우드리스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2점차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이어 황두연과 이수황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리드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도 전병선을 선봉으로 이시몬이 뒤를 받쳤지만 화력에서 밀렸다. KB손해보험이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득점의 전면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전병선이 공격을 이끌며 동점을 반복했다.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황두연과 김요한의 득점을 묶어 18-14로 앞서 나갔다. OK저축은행도 전병선 득점과 상대범실을 틈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을 넘어서지 못했다. 우드리스의 시간차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KB손해보험은 상대의 더블콘택트 범실로 2세트도 품에 안았다.
승부는 13-13에서 갈렸다. 우드리스의 연이은 백어택으로 두 점을 더한 KB손해보험. 여기에 김요한과 이선규, 이수황이 득점에 가담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것도 KB손해보험이었다. 우드리스의 백어택으로 KB손해보험이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그리고 이수황이 전병선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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