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집중력 가장 아쉬워, 산발적 범실 줄여야”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1-20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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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표정이 다소 어두워졌다.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다. 세트스코어 1-3(23-25, 20-25, 26-24, 15-25)으로 패했다. 겨우 한 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 완패였다. 특히 세트 후반까지 18-12로 앞서다 뒤집힌 1세트가 쓰라렸다.



경기 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첫 세트에 그렇게 잡혀놓고 이기는 게 더 이상하다. 가스파리니, 김학민, 한선수 등이 다 체력적으로 처져있다. 가장 아쉬운 건 집중력이다. 몇 점 앞선 것 가지고 경기 끝난 것처럼 해선 안 된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블로킹이 전혀 안 됐다. 센터들이 영리하게 전략적으로 움직여줘야 하는데 그냥 공만 따라다녔다. 요즘은 그렇게 하면 상대 공격 하나도 못 잡는다. 우리가 수준 이하로 경기했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기원 감독은 범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한 번 경기가 안 풀리면 산발적으로 범실 하는 경우가 많다. 리시브, 세트, 공격 등 하나가 잘 되면 다른 하나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티가 안 난다. 1점을 잃었어도 팀으로 보면 3점이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야 하는데 삐끗해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기원 감독은 지금까지는 운이 많이 따라줘 위기를 넘기고 잘했다. 우리 갖고 있는 현재 수준이 이 정도인 것 같다. 원인은 냉정하게 다시 찾아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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