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첫 세트를 손쉽게 차지하고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우리카드가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카드가 11월 1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4, 22-25, 22-25, 24-26)으로 역전패 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첫 세트를 따며 승기를 잡아놨다. 왼쪽(레프트 포지션)에서 잘해줬는데 역시 반대쪽(라이트)에서 득점이 너무 안 나왔다. 그러다 보니 공격을 다채롭게 쓰고 싶어도 안 됐다. 그렇게 경기가 넘어갔다”라고 평했다.
패인에 대해서는 “범실이 상대보다 많았다. 점수를 뽑아줘야 할 때 너무 막혔다. 블로킹에 걸린다든지 상대가 유효블로킹을 이용해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22개)보다 많은 28개 범실을 저질렀다.
최근 라이트 포지션을 지키는 외인 파다르가 승부처에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최홍석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날도 최홍석이 경기 최다인 25득점(공격 성공률 63.89%)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반면 파다르는 17득점, 공격 성공률 37.50%을 기록했다.
김상우 감독은 “파다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보강 훈련 등을 통해 준비는 계속 하는데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찾아보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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