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김남승 기자] 2016~2017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황택의가 세터로서 첫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달 24일 열렸던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은 주저함 없이 황택의를 선택했다. 강성형 감독은 “토스워크가 빠르고 위에서 공을 잡는 장점이 있다. 센터 속공이랑 잘 맞을 거 같다. 지금 중앙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할 뜻을 전했다. “우리 세터가 많이 흔들리고 있어서 호흡만 맞으면 투입할 생각이다. 서브가 강점이라 원포인트 서브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다.”
강성형 감독의 말대로 황택의는 지난 달 27일 OK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 8일 가졌던 현대캐피탈전에서 실질적인 세터 데뷔전을 치렀다. 2세트 선발로 경기에 나선 황택의는 2세트를 온전히 소화한데 이어 3세트 권영민과 교체되기 전인 18-18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황택의는 39세트 시도 가운데 16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41%를 기록했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신인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차츰 차츰 선보이고 있는 황택의. 그를 만나 경기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영상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