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트리플크라운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꺾고 3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0-27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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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OK저축은행이 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OK저축은행이 2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6-24, 20-25, 25-20, 15-11)로 승리했다.


드디어 첫 승이다. OK저축은행이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마르코가 펄펄 날았다.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7개 포함 34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강영준과 송희채도 각 25점, 12점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9득점, 이선규가 1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성공 타이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2세트를 나눠가진 두 팀. 승부는 3세트로 접어들었다.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황두연, 우드리스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어느새 점수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OK저축은행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우드리스의 시간차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초반 강영준의 손끝이 뜨거웠다. 이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마르코가 살아나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병선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마르코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9-4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선규의 잇따른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나갔고,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르코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은 5세트를 15-11로 마무리하며 고대하던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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