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최홍석, 우리카드 2연승 이끌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0-22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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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가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6,17-25, 25-22)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승리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간 우리카드다. 블로킹(10-6)과 서브(4-1) 모두 상대보다 우위에 섰다. 반면 범실(20-26)은 상대보다 적게 기록했다. 여기에 파다르(23득점)와 최홍석(15득점)이 양 날개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그 결과 우리카드가 2연승을 챙겼다.


올시즌 시작을 기분 좋게 하고 있는 우리카드. 최홍석은 “지난 KOVO컵에서 KB손해보험에게 패했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다. 이기고 올라가자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홍석은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2세트까지 평균 공격 성공률 약 73%에 육박했다. 최홍석은 그 비결에 대해 “지난 시즌과 다르게 빠르게 하려고 하고 있다. 김광국과 초반 잘 맞아서 공격성공률도 높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 때 많이 맞춰보고 있다. 경기에서도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김광국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새로이 주장에 임명된 최홍석. 그는 마지막으로 “올시즌 주장을 맡았다. 부담보다는 서로 어울려서 끝까지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범실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1세트를 가져간 건 우리카드. 그리고 2세트 두 팀은 11-11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한 점씩을 주고받던 가운데 우리카드가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파다르와 김은섭, 박상하가 연신 득점포를 쏘아 올린 것.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어느새 점수 차는 7점이 됐다. KB손해보험도 이강원과 이선규가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2세트 역시도 우리카드가 25-16으로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이 심기일전했다. 승부는 8-8에서 갈렸다. 박상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락했지만 KB손해보험은 이어 우드리스와 양준식의 득점이 나오며 한 숨 돌렸다. 우리카드가 뒤를 바짝 쫓으며 1점차까지 따라왔을 때도 KB손해보험은 필요한 순간마다 이강원과 이선규 등 선수들이 꼬박 꼬박 점수를 올렸다. 상대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올라선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3세트를 끝냈다.


1-2점 내외 점수 차가 이어지던 중 KB손해보험이 흔들렸다. 연거푸 범실을 쏟아냈다. 그 덕분에 우리카드는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고 이강원의 득점에 힘입어 19-20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집중력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파다르의 연이은 공격으로 다시금 달아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오픈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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