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한국 女배구, 일본에 0-3 패배로 B조 최하위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9-16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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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전 전패로 '2016 아시아 발리볼 컨페더레이션(AVC)' 조별리그를 마쳤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916일 오후 210(한국 시간) 베트남 빈푹 체육관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조별리그 B조 최종 전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8-25, 8-25)으로 패했다. 앞서 중국(0-3 )과 카자흐스탄(0-3 )에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일본 대표팀 역시 대학 및 고등학생 선수가 중심이 돼 출전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맞춰온 호흡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배구를 선보였다. 한국 대표팀 전력을 철저히 분석한 듯 주포 이영(GS칼텍스)을 완전히 봉쇄했다.



한국은 유서연(선명여고-흥국생명) 활약이 소득이었다. 유서연은 이날 공수에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공격에서는 팀 최다인 9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팀 최다 디그인 4개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연속 3실점하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이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일본의 정교한 플레이에 밀려 점수가 벌어졌다. 이에 김철용 감독은 앞선 1, 2차전과 달리 1세트부터 적극적인 선수교체로 변화를 줬다.



세터 하효림(원곡고-한국도로공사)과 레프트 박세윤(중앙여고-KGC인삼공사)을 투입한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비가 살아나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일본 공격을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일본은 2진 멤버로 나섰다. 한국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2-18로 뒤진 상황에서 정호영(광주체육중)과 하효림이 투입되며 반전을 노렸다. 이선정(선명여고-KGC인삼공사) 서브로 일본 수비를 흔들고 유서연과 김주향(광주체고) 공격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 17-18로 따라붙었다.



이에 일본은 다시 주요 멤버를 투입했고, 경기를 3세트에서 마무리 지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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