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카자흐스탄에 0-3 완패···AVC컵 2연패 수렁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9-15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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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경험 부족과 신장 차이 등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하고 2연패를 떠안았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915일 오후 210(한국 시간) 베트남 빈푹 체육관에서 열린 2016 AVC컵 대회 예선 B조 두 번째 상대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0-3(9-25 13-25 14-25)으로 완패했다.



이날 카자흐스탄은 2016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 멤버가 모두 출전해 노련한 경기 운용을 선보였다. 높이에서 우위를 살려 16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을 봉쇄했다. 반면 한국은 단 한 개의 블로킹도 성공하지 못 했다.



위안은 있었다. 이영(GS칼텍스, L)이 중국전에 이어 이날도 팀 최다 득점(10)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2개도 터트렸다. 도수빈(대구여고-흥국생명, Li)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디그(9)를 기록했다.



1세트 카자흐스탄이 강력한 속공과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한국은 큰 점수 차(7)로 뒤처졌다. 2, 3세트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김철용 감독은 정호영(광주체중)을 센터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웠다.



경기 후 김철용 감독은 장신 팀을 상대하려면 이동 공격과 리시브가 중요하다. 훈련 기간이 짧아 전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는 아쉽지만,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후 2(한국 시간)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빈푹(베트남)=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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