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6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를 위해 12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AVC컵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어린 유망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서다.
9월 7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의 부름을 받은 유서연(선명여고-흥국생명), 이선정(선명여고-KGC인삼공사), 하효림(원곡고-한국도로공사) 등이 있다. 여기에 최연소(15세) 국가대표 정호영(광주체육중)도 합류했다.
프로 선수 중에는 이한비, 황현정(이하 흥국생명), 이고은(IBK기업은행), 이영(GS칼텍스)이 가세해 힘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팀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과 함께 B조에 배정받았다. A조는 개최국 베트남 포함 태국, 대만, 이란으로 구성됐다.
예선은 풀 리그로 치러지며 A, B조간 크로스 토너먼트 후 승자는 4강전에, 패자는 5~8위전에 임하게 된다.
한편 여자대표팀 출국에 앞서 지난 9월 9일, 서병문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선수단 격려차 진천선수촌을 방문했다.
오후 훈련 후 남녀대표팀과 함께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메뉴는 한우였다. 서 회장은 “남녀대표팀 모두 평균 나이는 어려졌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다. 대회에 나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한 마디를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한국 시간) 중국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9월 22~28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경기를 치르며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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