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세르비아-중국, 女배구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8-19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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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세르비아와 중국이 금메달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8월 6일 한일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던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미국.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3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미국은 이번에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르비아와 4강전에서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지난 8강전을 앞두고 이정철 감독은 "세르비아는 미들이 너무 강하다. 리시브 연결이 잘 이뤄져 중앙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연경 역시 “세르비아는 묵직하고 파워 있는 공격을 한다. 특히 리시브가 안 돼도 2단 공격과 같은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상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세르비아는 4강전에서 미국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블로킹에서는 1개 뒤진 16개를 기록했지만 서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세르비아다. 상대보다 6개 많은 8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브란키차와 티야나는 각 22득점,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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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승부는 치열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중국. 27-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자 네덜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힘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는 한층 치열해졌다. 4번의 듀스 끝에야 세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중국이 3세트를 잡으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흐름을 탄 중국은 4세트 역시 25점에 먼저 올라서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은 김연경, 코셸레바와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주팅이 맹활약했다. 33득점을 올리며 팀에 결승행을 선물했다.


이로써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될 두 팀이 모두 결정 났다. 세르비아와 중국이 오는 21일 10시 15분(한국시간) 우승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에 앞서 1시(한국시간)에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동메달결정전이 열린다.



사진_FIVB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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