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女배구 대표팀 막내 이재영, 리우에서 반짝이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8-15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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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 막내 이재영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반짝이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중이다.



지난 2014~2015시즌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레프트 이재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V-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재영이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별예선 1차전 일본 전에서 선발 출전한 레프트 박정아(IBK기업은행)가 흔들리자 이재영이 투입돼 승리에 일조했다.



4차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 3세트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데에도 이재영이 있었다. 브라질 높이에 부딪히며 결과는 패배였지만 3세트 경기 내용은 충분히 값졌다.



카메룬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다수가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부터 살아난 카메룬의 경기력에 진땀을 흘렸다. 3세트에는 4점 차로 뒤지기도 했다.



이날 라이트 포지션에서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황연주(현대건설)가 모두 고전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자 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과 교체 투입된 이재영이 힘을 냈다. 특히 3세트 후반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22-19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덕분에 김연경도 마음 놓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결국 한국은 카메룬에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0)의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를 확정했다.



이재영은 178cm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8강에서도 깜짝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A3위를 확정한 한국은 추첨을 통해 B2위 네덜란드와 3위 세르비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15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68강전을 치른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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