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김연경, 올림픽 1G 30득점↑ 3차례···이제 ‘의존증’ 줄인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8-0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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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들보 김연경이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 중 한 경기 30점 이상 득점을 세 차례 기록했다.



FIVB87일 김연경(레프트, 페네르바체)한국의 슈퍼스타라 칭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현재 이 기록은 12번 달성됐으며 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초 달성자는 미국 다니엘르 스캇으로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로 30득점을 쟁취했다(3-2 미국 승).



이외에도 역대 최다인 37득점의 브라질 마리 스타인브레셔, 러시아 에카테리나 가모바, 일본 기무라 사오리에바타 유키코 등이 해당된다.



그중 김연경은 러시아의 가모바와 함께 세 차례 기록을 달성했으며, 8명 선수 중 유일하게 4세트만에 30득점을 두 번이나 돌파했다.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을 당시 34점을 올렸다. 이어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중국 전에서도 32득점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86(한국 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조 조별예선 1차전 한일전에서도 블로킹 2개 포함 30득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김연경의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김연경 의존증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여자대표팀은 황금세대라 불리며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센터 양효진이 주 공격수 못지 않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막내 이재영은 레프트 보조 공격수로서 안정적인 리시브는 물론 알토란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주전 세터 이효희의 연륜이 돋보이는 경기 운영과 리베로 김해란의 탄탄한 수비, 센터 김수지-배유나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라이트 김희진 컨디션도 어느 정도 올라와있는 만큼 남은 경기 기대해 볼만 하다.



일본을 제압하고 첫 단추를 잘 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830(한국 시간) 조별예선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와 실력을 겨룬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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