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양재/권민현 기자] 1순위다웠다. 나경복(우리카드), 강소휘(GS칼텍스)가 NH농협 2015~2016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에 1순위로 선발된 레프트 공격수 나경복은 32경기 87세트에 출전, 경기당 6.13득점, 공격성공률 43.95%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2개, 서브 0.14개를 해내며 기자단투표 총 29표 모두 독식했다.
나경복은 “지금까지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무대 올라가서 뭐라고 말했는지…”며 “솔직히 올시즌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전보다 리시브 면에서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에 1순위로 선발된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는 27경기 91세트 출전, 경기당 5.7득점, 서브에이스 세트당 0.17개를 기록했다. 그녀는 기자단투표 29표 모두 얻어내며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강소휘는 “(이)소영, (표)승주 언니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잘하는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더 잘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리시브 등 모든 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언급했다. 둘 모두 부상으로 목걸이와 하나프리 여행상품권이 수여됐다.
한편, 남녀 모두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한 적은 올시즌이 처음이다. 여자부 경우 2005~2006시즌 김연경(현 페네르바체)이 32표를 모두 독식한 바 있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 V-리그에서 한시즌에 유일하게 신인상, MVP를 모두 수상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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