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첫 트리플크라운’ 오레올 “서브 집중, 경기 일부분일 뿐”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22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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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권민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적지에서 기사회생했다.



오레올이 선봉에 섰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연이은 패배를 맛본 오레올은 3차전에서 제역할을 해냈다. 세터와 호흡이 좋았고, 움직임도 경쾌했다. 상대 서브가 집중됐음에도 잘 버텨냈다.



1,2차전 부진을 씻어낼 정도로 호쾌한 모습이었다. 공격성공률(56.7%), 리시브 성공률(52.94%) 모두 50%를 넘어섰다. 빠른 공격을 주로 구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터 노재욱과 호흡도 잘 맞았다.



오레올은 “처음 두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우리가 구사하는 배구가 어렵기 때문에 재정비를 하기가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다”며 “1,2차전에서 우리 팀 리듬이 서로 맞지 않았다. 상대가 서브를 잘 받았고, 우리 팀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그전에 안됐던 것 말고 다른 것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1,2차전에서 오레올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리시브에서 흔들리다 보니 공격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레올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을 뿐이지, 나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것 때문에 경기에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도 경기 일부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레올은 26득점에 후위공격 5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트리플크라운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이날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물론 달성한 데 대해선 기쁘다”며 “남은 두경기에서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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