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탈출’ 현대캐피탈, 역스윕 노리나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22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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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권민현 기자]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현대캐피탈. 적지에서 두 번을 모두 이겨야 홈에서 마지막 일전을 노려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3차전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쳤다. 경기 전 몸을 풀 때 호쾌한 스파이크를 때려내며 부담감을 덜어냈다.



첫세트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오레올은 1,2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 7득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에서도 6득점, 80%를 해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노재욱도 마찬가지였다. 앞선 경기와 달리 공격수 입맛에 맞는 세트를 올려줬다. 특히, 오레올, 문성민과 잘 맞았다. 노재욱이 긴장을 털어냈다는 증거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세트할 때 스피드가 빨라졌고,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맞았다. 문성민도 득점을 올리며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무엇보다 블로킹 라인이 위력을 되찾았다는 것이 호재였다. 리시브 성공률도 54.41%를 기록, 50%를 기록한 OK저축은행에 앞섰다.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벼랑 끝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챔피언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에 성공(26득점, 후위공격 5개,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4개)했다. 1승을 넘어 챔피언결정전 사상 최초로 역스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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