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시몬 “세터 스타일에 맞추는 게 공격수 임무”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12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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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인터넷 기자]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화재에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은 완승이었다.



이날 수염을 노란색으로 염색한 시몬이 31득점(성공률 65.71%)과 함께 후위공격 8개, 블로킹, 서브 각 4개씩 기록, 개인통산 1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로저와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우려했던 곽명우와 호흡도 완벽했다.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과 그로저를 마주보게 하는 포메이션을 세워 시몬에게 부담을 덜어줬다. 1,2세트에는 의도적으로 시몬에게 공을 몰아주라는 지시를 했다.



시몬은 공격본능을 한껏 끌어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2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할 정도였다. 시몬 활약에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송명근, 한상길도 덩달아 신이 났다.



Q) 송명근과 함께 노란색으로 염색을 했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A) 내가 과거 수염을 노란색으로 염색한 사진을 보고 송명근이 언제 다시 할 것인지 물었다. 그래서 같이 하자고 했다.



Q) 10일간 경기가 없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A)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Q) 마지막 홈경기 때 한 송별회가 동기부여에 도움 됐는지?
A) 송별회 영상이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Q) 세터 이민규와 곽명우의 차이는?
A) 각 세터마다 장단점, 특징이 있다. 어떤 세터가 와도 그 선수의 플레이에 맞춰주는 게 공격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민규와 곽명우 중 특별히 누가 더 좋다고 할 수는 없다.



Q) 올해 유독 트리플크라운이 많았다. 상금은 어떻게 썼는지?
A) 동료들에게 커피 등 선물을 사줬다. 자주 나누려고 한다.



# 사진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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