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최원영 인터넷 기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로저는 역시 그로저였다.
삼성화재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준플레이오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VP는 그로저였다. 서브 3개, 블로킹 2개 포함 총 36득점을 올렸다.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1개만을 남겨둔 기록이었다. 공격성공률 62%를 해내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Q) 경기 마친 소감?
A) 1세트 따낸 것이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어려운 경기였고 긴장을 많이 했다. 모두가 팀으로서 잘 해냈기에 재미있었다. 동료들이 투지를 가지고 끝까지 잘 해냈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Q) 현재 무릎 상태는?
A) 무릎은 좋아졌다. 오히려 어깨가 많이 안 좋다. 시즌 막바지라 피로가 축적됐다. 하지만 당장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길 수 있다면 참고 하겠다.
Q) 팀원들이 그로저는 책임감 많은 선수라는데?
A) 라이트로서 많은 득점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 전부터 아드레날린이 나오며 의욕이 높아졌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했고, 보여줄 생각만 했다.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겨서 좋다.
Q)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가 당장 이틀 뒤인데?
A) 나를 포함해 모두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아프거나 힘든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목표는 우승이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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