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간절함’,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승리 키워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3-08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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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담/정고은 기자] 두 팀이 ‘간절함’을 화두로 플레이오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챔피언으로 향하는 첫 길목인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그 상대는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 두 팀 다 각오가 대단하다.


우선 흥국생명은 5년 만에 봄배구에 나선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3위 전쟁. 지난 5일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당당히 3위를 확정, 따뜻한 봄바람을 맞이하게 된 흥국생명이다.


2위 현대건설도 챔프전 진출이 간절하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그뿐이었다. 2위 IBK기업은행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6차례 맞붙은 상대. 더 보여줄 것이 있을까. 이에 박미희 감독은 “기술적인 면보다는 ‘하나’를 강조했다. 이미 리그에서 많은 경기들을 치렀지만 우리들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줘야할 것 같다. 범실 때문에 두려워하는 플레이보다는 과감하고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양철호 감독은 승리를 위한 당면 과제로 범실을 언급했다. “우리 팀의 과제는 범실을 줄이는 것이다. 맞대결을 봤을 때 흥국생명보다 범실이 10개 정도 많으면 거의 패하더라”며 “최대한 범실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열세다. 집중력을 발휘해서 상대 공격수들의 루트를 파악, 위치선정을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박미희 감독은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고비를 넘긴 것이 큰 힘이 됐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경기력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이 한 곳을 바라보는, 간절함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철호 감독도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 2패를 하면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챔프전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그리고 선수들이 간절함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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