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 현대캐피탈, 17연승 달성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02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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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권민현 기자] 멈출 줄 몰랐다. 현대캐피탈이 연승기록을 ‘17’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24득점, 공격성공률 75.86%를 기록한 오레올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잡고 17연승에 성공했다.



오레올과 함께 문성민이 12득점, 신영석이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현대캐피탈 연승행진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7연승에 도달하려는 현대캐피탈 의지가 여실히 드러난 가운데, 초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신영석이 류윤식 공격을 막아냈고,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했다. 오레올, 문성민 쌍포도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추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가기만 했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퀵오픈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잡았다.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오레올이 오픈공격을 성공시켰다. 신영석은 그로저, 이선규 강타를 막아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 빠른 배구에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노재욱이 지태환, 고준용 공격을 덮어씌웠고, 김준영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가 3세트에 반격을 개시했다. 그로저, 최귀엽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류윤식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신영석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오레올 서브에이스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양 팀은 한점씩 주고받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집중력에서 앞선 쪽은 현대캐피탈. 오레올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22를 만든 뒤, 최민호가 그로저 공격을 덮어씌웠다.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



한편, 신영석은 2세트 중반 그로저 공격을 막아내며 통산 7번째로 500블로킹을 달성하는 경사를 맞았다.

#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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