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봄 배구 희망’대한항공, OK저축은행 제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2-29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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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챙기며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0-28)으로 승리했다.


승점 한 점 한 점이 소중한 대한항공.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는 2점차. 모로즈(21득점)와 정지석(1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된 대한항공이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대한항공.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학민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상대범실과 진상헌의 득점 가담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모로즈도 힘을 더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범실이 아쉬웠다. 서브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범실을 더하며 발목을 붙잡혔다. 김규민과 장준호가 연이어 3득점을 올리며 5점차까지 좁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그 사이 대한항공은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았고 신영수의 오픈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승부가 한층 팽팽해졌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불과 2점 내외.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심경섭과 전병선이 힘을 냈고 대한항공에서는 모로즈와 정지석이 부단히 득점에 나섰다.


정해진 점수 안에서는 승부를 낼 수 없었던 양 팀.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점수는 모로즈의 손끝에서 이루어졌다. 모로즈가 득점을 올리면 대한항공이, 범실을 하면 OK저축은행이 점수를 기록한 것. 그러던 중 전병선의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28-28이 됐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대한항공이었다. 5번의 듀스 끝 김학민의 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고 한선수가 심경섭의 오픈을 가로막기하며 3세트를 30-28로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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