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고은비 인터넷 기자] GS칼텍스 상승세가 무섭다.
GS칼텍스는 10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0, 25-23, 29-27)로 꺾고 승점 36점(11승 14패)을 기록, 3위 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4번 모두 다 패하는 등, 현대건설을 만나기만 하면 작아지던 징크스도 떨쳤다. 현대건설 은 양효진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GS칼텍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이소영, 표승주, 캣 벨로 이루어진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Q) 양효진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
A) 물론 크다. 하지만, 이나연, 정지윤 세터가 공을 올려줄 때 상대 블로커 앞에 붙여주는 등, 실수를 했다. 그래서 이소영, 표승주를 잘 살려주지 못했다. 우리가 속공을 제일 많이 하는 팀인데 안전하게 하려는 생각에 이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Q) 이소영이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A) 에밀리가 후위에 있을 때 집중공략을 하면 바로 공격에 가담하기가 힘들 테니 서브를 강하게 넣으라고 주문했다. 강타 위주에서 완급 조절하는 방법과 블로커 터치아웃 훈련도 같이 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완급조절을 잘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을 범해 코칭스태프를 들었다 놨다 했다.
Q) 중요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켰는데?
A) 3세트 마지막 점수를 낼 때는 네트에 정상적으로 공이 걸린 적이 없었는데 움직인 것을 보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던 것이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하느님이 도와줬다.
Q) 앞으로 5경기가 남았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전보다 많이 향상됐다. 세터들에게는 공을 올려줄 때 상대 블로커와 떨어진 상태에서 짧게 올려야 한다.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블로킹을 등한시한 것이 취약점인데, 블로킹 훈련을 통해 보완할 것이다.
# 사진 : 신승규 기자(자료사진)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