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2득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12연승 자축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2-09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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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권민현 기자]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단 한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채 1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오레올이 22득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한 데 힘입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8-26)으로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63점(22승 8패)를 기록, OK저축은행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오레올을 필두로 문성민이 14점을 올렸다. 최민호, 신영석이 6개를 합작하는 등, 블로킹 9개를 기록, 승리를 뒷받침했다.



설 연휴 중 빅 경기답게 초반부터 혈전이었다. 경기장에는 5,891명이 운집,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 내용도 치열했다.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1세트 중반부터 현대캐피탈 쪽으로 쏠렸다. 오레올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했고, 신영석이 중앙에서 한상길 속공을 막아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박원빈 서브에이스와 강영준 공격을 앞세워 추격을 감행했다. 현대캐피탈은 흔들리지 않았다. 신영석, 문성민이 연이어 강타를 때려내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선을 잡은 현대캐피탈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블로킹 라인이 위력을 발휘했다. 문성민, 최민호가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서브를 앞세워 점수차이를 좁혔다.



이후 한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점차 앞서나갔다. 최민호, 신영석이 시몬 공격을 막아냈다. 오레올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에 강타를 뿌렸다. 이어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를 성공, 22-19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반격을 개시했다. 송명근이 왼쪽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했고, 시몬, 박원빈은 중앙에서 속공을 연이어 뿌렸다. 심경섭은 문성민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두고보고 있지 않았다. 문성민, 오레올, 박주형이 강타를 뿌렸다. 최민호, 노재욱은 상대 공격을 덮어씌웠다. 집중력 싸움이 이어졌고,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24-24, 듀스를 이뤘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승부를 끝낸 쪽은 오레올이었다.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자신의 손으로 12연승을 자축했다.



#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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