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캣 벨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GS칼텍스도 그녀 활약에 덩달아 춤을 췄다.
GS칼텍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26득점, 공격성공률 51.35%를 기록한 캣 벨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4-25, 25-15, 25-9, 25-20)로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캣 벨을 위시로 ‘아기용병’ 이소영이 13점을 기록, 모처럼만에 제 몫을 해냈다. 배유나도 13점, 공격성공률 61.11%를 기록,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초반 기선제압은 도로공사 몫이었다. 황민경 공격을 시작으로 정대영, 시크라, 김미연 강타가 불을 품었다, GS칼텍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끌려가기만 했다. 도로공사는 이 여세를 몰아 시크라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
곧바로 GS칼텍스 반격이 시작됐다. 캣 벨이 시크라 공격을 막아내며 서막을 올렸다. 표승주는 왼쪽에서 강타를 때렸다. 여기에 이나연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 19-9까지 앞섰다. 도로사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 GS칼텍스는 이소영, 배유나까지 공격에 가세,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들어 GS칼텍스가 무섭게 치고나갔다. 배유나, 이소영, 캣 벨 공격이 연이어 성공, 20-8까지 앞섰다.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배유나가 김미연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소영이 공격을 성공시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 GS칼텍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캣 벨이 물오른 공격을 자랑했고, 이소영도 ‘아기용병’다운 모습을 보였다. 신인 강소휘는 표승주와 교체투입되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GS칼택스는 캣 벨 강타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혔다. 올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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