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올 27득점’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7연승 질주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1-21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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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앞세워 7연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이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16-25, 15-8)로 승리했다.


풀세트까지 간 승부. 마지막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2세트까지만 해도 무난히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3, 4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앞서며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오레올(27득점)과 문성민(21득점)의 쌍포 아래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신영석(8득점)이 활력을 불어 넣었다.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 그러나 2세트 리드는 삼성화재의 것이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그로저와 지태환이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문성민의 득점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팽팽해졌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았고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팀을 이끌었다. 동점에 동점을 반복하던 두 팀은 결국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 때 신영석의 손끝이 빛났다. 속공으로 팀에 25-24 리드를 안긴 신영석은 이어 블로킹을 잡아내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로저를 전면에 앞세운 삼성화재가 4세트를 내다봤다. 여기에 상대도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쏟아내며 손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삼성화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도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최민호와 박주형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다. 여기에 문성민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태환의 블로킹을 필두로 그로저, 최귀엽의 득점이 이어지며 세트포인트를 맞은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오레올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3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가 흐름을 탔다. 여기에는 상대의 서브범실도 한몫했다. 초반 현대캐피탈은 서브범실로 3점을 내줬다. 손쉽게 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득점 아래 류윤식, 최귀엽, 이선규가 뒤를 받치며 앞서 나갔다. 어느새 점수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리를 차지하기 위한 양 팀의 5세트는 치열했다. 하지만 승부의 추가 서서히 현대캐피탈쪽으로 기울었다.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최귀엽과 그로저의 공격이 연이어 아웃되며 흔들렸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흐름을 잡으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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