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기복 줄이는 것 중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1-06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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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구미/정고은 기자] 지난 경기는 자멸했지만 두 번은 없었다.

대한항공이 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이다.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무려 42개의 범실을 범하며 2-3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어떤 경기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뺏기면 어렵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에 고맙다. 오늘은 상대 에이스를 막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잘 됐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경기 패배는 사실상 자멸한 경기. 그래서였을까. 이날은 범실을 반 이상으로 줄였다. 대한항공은 13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강하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분위기를 보면서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장기 레이스를 하다보면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다. 기복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범실도 범실이지만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11-3)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김종민 감독이 매번 고민하는 블로킹. 이날은 과연 그 걱정을 덜었을까.

“우리가 블로킹이 좋았다기보다는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던 부분이 있었다. 아직까지 센터블로킹에는 분발해야 될 것 같다.” 김종민 감독의 말이다.

하지만 김학민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조절해주고 싶지만 우리 상황이 여의치 않다.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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