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8점'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1-04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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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3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이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2, 25-17, 16-25, 23-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범실로 쉽게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달라졌다. 상대보다 적은 범실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4세트를 상대에게 내준 것. 결국 5세트까지 간 승부 끝에 KB손해보험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김요한(28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35득점)가 분전했지만 4연패에 빠졌다.

초반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최다 점수 차는 불과 2점. 그만큼 접전이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전광인 그리고 방신봉이 힘을 냈다.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이 득점을 이끌었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던 중 한국전력이 치고 나갔다. 손현종의 서브범실과 강민웅의 서브에이스, 여기에 얀 스토크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아쉬웠다. 상대보다 2배 더 많은 범실(10-5)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그 덕에 점수를 쉽게 쌓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의 흐름은 이어졌다. 얀 스토크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전력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 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달아나지는 못했다.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KB손해보험은 그 사이 김요한과 마틴의 득점을 앞세워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점수는 15-15,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역전을 주고받았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얀 스토크가 KB손해보험에서는 김요한과 마틴이 득점을 올리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마틴을 앞세워 세트포인트를 맞았고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이 기세를 탔다. 특히 김요한의 활약이 빛났다. 백어택으로 3세트 첫 득점을 안긴 김요한은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었다. 3세트에만 3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김요한이다. 이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2세트에만 무려 12개의 범실을 기록했던 한국전력. 3세트에도 범실로 상대에게 손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KB손해보험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3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이대로 끝낼 수 없는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빛났다. 얀 스토크의 득점을 필두로 서재덕이 뒤를 받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의 흐름은 계속됐다. 역시나 해결사는 얀 스토크였다. 얀 스토크는 4세트 9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의 주포 김요한과 얀 스토크의 득점 대결이 이어졌다. 두 팀은 쉽사리 도망가지 못했다. 동점에 동점이 거듭됐다. 5세트 중·후반까지도 승부의 향방은 물음표였다. 집중력이 강했던 건 KB손해보험이었다. 이수황의 블로킹과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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