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9득점'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7연승 질주

정고은 / 기사승인 : 2015-12-30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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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OK저축은행의 기세가 무섭다. 어느새 7연승이다.

OK저축은행이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4, 25-23)로 승리했다.

4세트 고전했다. 하지만 끝내 어려움을 극복하며 7연승의 휘파람을 분 OK저축은행이다. 그 중심에는 시몬(29득점, 블로킹 7개, 서브 3개, 후위공격 10개)이 있었다. 송명근(2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가운데 최홍석(24득점)과 나경복(17득점)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8연패를 떠안았다.

1세트를 따낸 OK저축은행. 하지만 2세트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에게 끌려 다녔다. 하지만 시몬의 서브 에이스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1점차까지 뒤쫓은 것. OK저축은행은 시몬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우리카드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나경복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최홍석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나경복과 박상하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다. 김정훈의 블로킹을 필두로 시몬과 박원빈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어느새 18-18로 따라붙었다. 이후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우리카드. 시몬의 서브범실에 이어 최홍석이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는 앞서 나갔고 결국 최홍석의 오픈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었다. 시몬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송명근이 뒤따라 점수를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이 범실이 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리카드는 그 틈을 타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의 블로킹 위력이 또 한 번 빛났다. OK저축은행은 높이를 앞세워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상대의 범실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어느새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더욱 거세게 물아 붙였고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3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시몬과 송명근을 내세워 리드를 잡았다. 특히 시몬은 초반 서브에이스 하나를 추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송명근도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상하의 오픈을 시작으로 나경복의 블로킹, 여기에 시몬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힘을 더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도 부단히 뒤를 쫓았다. 시몬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의 승부는 더욱 불타올랐다. 동점에 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집중력에서 강했던 건 OK저축은행이었다. 시몬의 백어택으로 22-21로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김정훈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더했다.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백어택을 내리꽂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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