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 18득점'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승리

정고은 / 기사승인 : 2015-12-30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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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GS칼텍스가 지난 패배의 아픔을 승리로 씻어냈다.

GS칼텍스가 30일 정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18, 25-2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캣벨(18득점)을 중심으로 배유나(18득점), 강소휘(13득점), 표승주(12득점)가 힘을 보탰다. 그 덕분에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27득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GS칼텍스였다. 캣벨과 표승주의 득점에 이어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4-1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표승주의 득점 아래 배유나도 뒤를 받치며 간격을 유지했다.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특히 김미연이 힘을 냈다. 김미연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도로공사는 11-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범실이 아쉬웠다.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그사이 GS칼텍스는 상대 범실과 캣벨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표승주는 상대가 따라붙을 때마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세트 포인트도 그녀의 몫. 표승주의 오픈으로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정대영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도로공사는 장소연과 김미연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범실로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김미연과 시크라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켜냈다.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이어 배유나가 오픈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시크라와 황민경, 김미연이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을 틈 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 4세트, 승부는 치열해졌다. 초반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GS칼텍스에서는 한송이가 도로공사에서는 정대영이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던 가운데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잡았다. 강소휘의 연이은 퀵오픈으로 득점을 올린 GS칼텍스는 여기에 캣벨과 이소영이 뒤를 받치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이소영은 팀이 어려울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GS칼텍스는 경기 후반 상대에게 연이은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캣벨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강소휘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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